신병3 4화 줄거리 리뷰 다시보기 (본방 4화 = 다시보기 7화 8화)

군대 드라마의 진수를 보여주는 드라마 '신병'. 이번 신병3 4화(본방송 기준, 다시보기는 7, 8화) 에피소드에서도 현실감 넘치는 에피소드와 특유의 유쾌함을 잘 보여줬는데요. 다만, 최일구의 옛 악마 선임들을 보는 장면은 정말 경악스럽고 보는 내내 너무 불편하기도 했습니다. 그럼, 어떤 이야기가 펼쳐졌는지 보시겠습니다.

 

신병3 4화 줄거리 리뷰

 

성윤모, 진심일까?

성윤모(김현규)는 열정적으로 부대 생활에 임하지만, 여전히 선임들은 불신하며 성윤모의 험담을 합니다. 그걸 화장실에서 듣게 되지만, 성윤모는 포기하지 않고 열심히 임무에 임하는데요. 심지어 작업 중 김상훈 상병(이충구)이 위험한 상황에 처했을 때, 자신의 몸을 던져 김상훈 상병을 보호하기까지 합니다.

 

저도 사실 성윤모가 앞에서는 열심히 하는 척하면서 뒤로는 어떤 꿍꿍이를 갖고 있을 거라고 계속 의심하고 있었는데, 이번 편을 보면서 '진짜로 변했나?' 하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래도 아직은 반신반의하지만, 정말 반성하고 있는 것 같기도 해서 좀 안쓰러운 기분이 들기도 했습니다.

 

결국 김상훈도 마음의 문을 조금씩 열고 임다혜와 함께 성윤모와 라면을 함께 먹게 됩니다. 아... 라면 역시 평범하게 먹지 않는 성윤모... 말소리처럼 작은 입을 바쁘게 움직이며 욤뇸뇸하게 라면을 먹는데, 역시나 특이한 캐릭터를 놓치지 않는구나 싶었습니다.

 

 

문빛나리, 그의 병명은...

한편 문빛나리(김요한)는 변비로 의무대를 드나들며 '항문피나리'라는 웃지 못할 별명까지 얻게 됩니다. 화장실에서 자신에 대한 선임들의 뒷담화를 듣게 되고, 압박감에 시달리는데요. 특히 우울증 약을 복용했던 과거 이력이 있다는 설정이 더해져, 심리적 문제를 크게 겪는 듯 위험한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결국 군의관을 찾아가 진료를 받은 문빛나리. 하지만, 그가 받은 '병명'은... 바로 이등"병"!

 

 

나으려면 짬이 되어 상병되는 것이란 진단을 받게 되는데요. 진료 후 복귀하지 않고 짜장면 집에 들른 문빛나리는 언제 그랬냐는 듯 짜장면 3그릇에 탕수육 중짜까지 폭풍 섭취합니다. 역시 병명은 이등병이 맞았나 봅니다.

 

 

칭찬은 박민석도 트월킹하게 한다?

박민석의 해프닝은 이번에도 비껴가질 않습니다. 박민석은 말 안 듣는 예비군에게 어쩔 수 없이 심폐소생술(CPR) 훈련 시범을 보이게 됩니다.

 

 

"잘한다, 조교!"라는 예비군들의 장난 섞인 환호에 이번에도 박민석은 신이 납니다. 칭찬만 들으면, 이성을 잃고 마는 박민석이네요. 결국 과장된 시연으로 박민석의 CPR 시연은 점점 트월킹처럼 변해가며 모두를 폭소하게 만듭니다.

 

 

동원 예비군, 조기 퇴소할 수 있을까?

박민주(이수지) 중사는 예비군 훈련장에 모인 동원예비군에게 인질구출 작전에서 그녀를 사살하면 전원 조기 퇴소를 시켜주겠다고 합니다.

 

파격적인 제안에 들뜬 예비군들은 단 한 명의 적, 박민주 중사를 상대하는 것은 너무 쉽다고 여기지만, 박민주의 뛰어난 전술과 기동력에 모두 속수무책으로 당하고 맙니다.

 

결국, 조기 퇴소자 0명!

 

 

특히, 박민주는 자신의 동생 박민석을 방패로 활용하는 비정함까지 보여주며 웃음 포인트를 놓치지 않았습니다.

 

그런 박민주 중사에게도 설레는 포인트가 찾아오는데요. 바로 임성민(남민우) 부대장이 박민주 중사의 얼굴에 묻은 페인트탄을 닦아주려 하자 박민주는 설레는 감정을 느낍니다.

 

 

최일구의 트라우마, 악마 선임들과의 기억

이번 에피소드에서 가장 충격적이었던 것은 최일구(남태우)의 과거 트라우마였습니다. 콩벌레를 먹이려 했던 선임들의 괴롭힘, '똥일구'라는 굴욕적인 별명, 그리고 심장이 미칠 듯이 뛰게 만드는 콩벌레 공포증까지... 말년병장이 된 지금도 그 기억은 생생하게 남아있습니다.

 

예비군 불침번에서 심진우(차영남)와 함께 근무를 서게 된 최일구는 과거 자신을 구해준 진우에게 고마움을 표현합니다. 그 이유가 뒤이어 나오는데요. 과거의 심진우와 최일구가 겪은 일은 정말 충격적이었죠.

 

 

김태희, 전대한, 장덕규라는 악마 선임 3인방이 예초기에 손가락을 넣으면 잘리는지 실험해보겠다며 심지우와 최일구에게 가위바위보를 시킵니다. 

 

심진우가 일부러 지면서 최일구를 대신해 위험에 처하게 되죠. 결국 심진우의 비명으로 4화는 끝나게 되는데요. 너무 잔인해서 화가 나면서도, 이런 내용이 아이들도 볼 수 있는 티비에 나온다는 것이 굉장히 우려스러웠습니다.

 

 

신병3 4화 다시보기 (본방 4화 = 다시보기 7, 8화)

아직 신병3 4화를 시청하지 않으신 분들은 아래 다시보기를 통해 시청하실 수 있습니다. 참고로, 신병3 4화(본방 기준)는 다시보기로는 7화, 8화로 구분됩니다.

 

신병3 다시보기

 

 

 

 

이번 에피소드는 코믹한 요소와 함께 군대 내 괴롭힘이라는 어두운 면을 동시에 조명했는데요. 특히 예초기 사건은 보는 내내 마음이 아팠습니다. 계급을 이용한 권력 남용과 폭력이 얼마나 한 사람의 인생에 깊은 상처를 남길 수 있는지 적나라하게 보여준 것 같습니다.

 

또한 모든 캐릭터가 각자의 사연과 상처를 지니고 있다는 점도 이 드라마의 깊이를 더하는 요소인 것 같아요. 문빛나리의 심리적 압박감, 성윤모의 인정받고 싶은 욕구, 최일구의 과거 트라우마까지... 모두가 자신만의 전투를 치르고 있는 듯 보입니다.

 

5화에서는 심진우와 최일구의 예초기 사건이 어떻게 마무리되는지, 그리고 각 인물들의 갈등이 어떻게 해소될지에 대한 에피소드가 있을 것 같은데요. 방송되면 또 리뷰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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