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물섬 16화 최종화 리뷰 줄거리 다시보기

드라마 <보물섬>이 드디어 막을 내렸습니다. 시즌2를 염두에 둔 것인지, 뭔가 시원하지 않은 찜찜한 결말이었는데요. 지금부터 보물섬 16화 최종회 리뷰를 시작하겠습니다.

 

보물섬 16화 최종화 리뷰 줄거리

 

금고 속 1년, 서서히 무너지는 권력의 탑

 

염장선(허준호)의 실종 사건이 1년이나 지속되면서 그를 찾기 위한 제보 보상금은 3배로 뛰어올랐습니다. 그동안 서동주(박형식)는 사라진 경쟁자의 부재를 이용해 자신의 입지를 더욱 굳건히 다지고 있었죠.

 

여기서 놀라운 반전이 드러납니다. 천구호가 아무리 서동주를 미행해도 발견하지 못했던 염장선이 다름 아닌 대산그룹의 금고에 1년 동안 갇혀있었기 때문이었습니다!

 

이를 위해 서동주는 금고 안에 간이 화장실까지 설치해 두었습니다. 서동주가 매번 햄버거만 사들고 다녔던 이유 역시 바로 염장선에게 주기 위해서였죠. 금고의 비밀번호는 서동주만 알고 있었으니 아무도 염장선을 찾아낼 수 없었습니다

 

그 장면을 보면서 '보물섬'이라는 제목의 의미가 새롭게 다가왔어요. 염장선이 그토록 탐내던 재물들로 가득 찬 금고 속에서 오히려 그 자신이 갇혀 지내게 된 아이러니...

 

빼앗긴 모든 것, 완벽한 복수의 결말

 

감금 생활에 지친 염장선은 결국 자신의 빌딩을 내주는 조건으로 풀어달라고 요구하지만, 서동주는 전 재산을 달라고 말합니다. 염장선은 거절하지만, 서동주 역시 상관없다는 식으로 냉정하게 대응하며 돌아서죠.

 

결국 염장선은 모든 재산을 기부한다는 계약서에 서명하고 풀려납니다. 하지만 그의 수모는 거기서 끝나지 않았습니다. 대산 금고에서 풀려난 후에는 결국 자신의 범죄에 대한 대가로 감옥에 수감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서동주는 단순한 물리적 복수가 아닌, 염장선의 삶 전체를 무너뜨리는 방식으로 자신의 목표를 완성했습니다.

 

 

서동주의 선택과 대산그룹의 미래

 

복수를 완성한 서동주는 여은남(홍화연)에게 금고 비밀번호를 넘겨주고 잠시 쉬겠다는 말과 함께 요트를 타고 바다로 떠납니다. 해피엔딩이라기보다 복수 이후의 공허함과 슬픔이 느껴지는 모습이었습니다.

 

 

선우의 광기와 태윤의 비극

 

최종회에서 가장 불편했던 부분이 바로 차선우(차우민)가 허태윤(윤상현)을 높은 담장에서 밀어버리는 충격적인 장면이었습니다. 선우는 금고에 대한 호기심을 보이기도 했고, 태윤을 담장에서 밀어버리려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었는데, 결국은 태윤에게 해를 가하고 만 것이죠.

 

태윤과 은남이 담장 위에서 나눈 "여기서 떨어지면 죽을 수도 있다"는 대화, 그리고 이후 차덕희(김정난)가 정신병원으로 추정되는 곳에서 넋 나간 표정을 짓고 있는 장면을 통해 태윤의 비극적 결말을 짐작할 수 있었습니다.

 

드라마 내내 순수하고 마음 따뜻한 모습만 보여줬던 태윤이 이런 식으로 희생되는 모습은 정말 안타까웠습니다. 게다가 차선우가 태윤을 밀어 죽인 후 염장선이 미소 짓는 장면이 바로 이어지는 것으로 보아, 차선우가 실은 염장선의 지시를 받아 행동했을 가능성을 암시해 더욱 불편한 감정을 남겼습니다.

 

 

보물섬 시즌2 준비?

태윤을 없앤 차선우, 미소를 짓는 염장선을 보니, 보물섬 시즌2를 염두에 둔 것이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차선우의 배후에 염장선이 있을 가능성 때문입니다.

 

감옥에 갇혔지만 여전히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 염장선이 수렴청정으로 대산을 조종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결국 차강천이 그토록 지키고자 했던 대산그룹은 또다시 위태로운 미래를 맞이하게 되는 것으로 보물섬2가 이어질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보물섬 16화 다시보기

최종회를 놓치셨거나 다시 보고 싶으신 분들은 아래 링크에서 시청하실 수 있습니다.

 

보물섬 최종화 다시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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